전북 검도의 명문인 익산중학교(교장 이종성) 검도부가 전국 대회 정상을 정복했다.
17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송하진)에 따르면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제61회 춘계전국중고검도대회에서 익산중 검도부가 중등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단체전에 나선 익산중(박장수·양진회·정승환·장래혁·이재현·임채훈)은 문화중과 조치원중, 서석중, 주성중 등과 매경기 팽팽한 승부를 벌여 짜릿한 승리를 거둔 뒤 결승전에 진출했다.
익산중 선수들은 계속 된 승리에 사기가 높아졌고 결승에서 전국 최강 실력을 자랑하는 경기 퇴계원중을 만나 포인트승(동률일 때 득·실점으로 판단)으로 정상 정복에 마침표를 찍었다.
10년 전 이 대회 우승을 했던 익산중은 이번 우승으로 전국 최강 실력을 재확인했다.
익산중 관계자는 “전북교육청과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좋은 결실을 맺었다”며 “다음달 열리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61회 춘계전국중고검도대회는 당초 지난 5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고성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대형 산불이 발생해 개최지가 전주로 변경돼 치러졌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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