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경기전 수문장 교대의식 관람 오세요!
2019년 경기전 수문장 교대의식 관람 오세요!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4.1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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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주 토요일, 전주한옥마을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만들 ‘경기전 수문장 교대의식’이 20일 오후 2시 포문을 연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전문예술법인 전통문화마을(대표 김진형) 주관하는 ‘경기전 수문장 교대의식’은 올해로 3년째 맞은 행사로, 전주한옥마을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콘텐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조선시대 왕궁을 지키던 수문장 제도를 전주다움으로 새롭게 구성해 선보이는데, 전주소리문화관과 경기전을 이어가는 ‘수문군 순라행렬’과 경기전 정문에서 진행되는 ‘수문장 근무·교대의식’으로 구성된다.

 올해에는 교대의식 전후에 수문장과 종사관이 경기전 정문을 지키는 ‘수문장 근무의식’을 더해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경기전 수문군을 만날 수 있도록 시간을 연장했다.

 오는 10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가 되면 경기전 정문에서는 어김없이 당직 교대군이 근무의식을 수행한다.

 전주소리문화관에서는 순라행렬 준비를 마친 취타대와 기수대, 충의군이 도열하고 있다가 힘찬 구령과 함께 경기전 정문으로 향한다. 수문군들의 행렬은 한지길에서 태조로까지 이어지며, 이때 취타대의 신명나는 연주도 빼놓을 수 없는 관람 포인트다.

 같은 시각, 당직 수문군과 관리들이 늠름한 모습으로 경기전 정문을 지키고 있다. 교대수문군의 순라행렬이 도착하면 본격적인 수문장 교대의식이 시작된다.

 초엄, 이엄, 삼엄을 알리는 각각의 북소리에 맞춰 차례로 의식을 이어가며 격조 높은 퍼포먼스를 펼쳐 관람객들의 오감을 자극하게 된다.

 김진형 대표는 “관람객과 함께 하는 포토타임으로 전주와 경기전 수문장 교대의식에 대한 깊은 추억을 남기는 시간도 있다”면서 “경기전에서 태조로, 은행로를 따라 전주소리문화관까지 이어지는 순라행렬도 전주한옥마을에서만 만날 수 있는 귀한 풍경으로 자리잡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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