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정치권 세월호 참사 5주기 맞아 희생자 애도
전북정치권 세월호 참사 5주기 맞아 희생자 애도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9.04.1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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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전북지역 여·야 각 정당은 16일 논평을 내고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안호영 국회의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5년전 세월호와 함께 멈춰버린 희생자들의 시계 바늘소리가 오늘 또다시 대한민국 국민들의 귓가에 맴돌며 눈물을 흐르게 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사람이 대접받는 세상을 만들어 달라는 시대적 과제를 잊지 않기 위해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이어 “참사 이후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도록 당시 무능한 정권의 책임자들은 아직도 자신의 잘못을 숨기려 하며 온갖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은 17명의 정부 관계자들의 처벌을 요구하고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이같은 유족들의 주장은 관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전북도당(위원장 정운천 국회의원)도 이날 논평을 내고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희생자 299명과 미수습자 5명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의 고통에 위로를 표한다”며 “바른미래당은 세월호의 완전한 진상규모을 촉구하며 인내심을 갖고 이 문제가 완결되도록 적극 돕겠다”고 다짐했다.

 민주평화당 전북도당(위원장 임정엽)은 이날 “세월호 사건은 국민의 안전에 대한 국가의 책임과 부패의 사슬이 만들어 낸 참사다”고 전제하며 “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은 국가 시스템의 총체적 붕괴로 발생한 사회적 참사를 두고 폭언을 한 자유한국당 출신 전 국회의원이며 당협위원장인 차명진 전 의원을 전북도민에게 고발한다”고 피력했다.

 차명진 전 의원은 15일 ‘세월호 유가족들은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 먹고 찜 쪄 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는 글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삭제한 바 있다.

 정의당 전북도당(위원장 권태홍)도 이날 “304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충격적인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벌써 5년이 지났지만 왜 세월호가 침몰했는지, 누가 왜 구조를 하지 않았는지, 누가 왜 진상 규명을 방해했는지 제대로 밝혀진 게 아무것도 없다”며 “정의당 전북도당은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기억하며 유가족 및 시민들과 함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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