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14년만에 FA컵 우승 도전 잰걸음
전북현대, 14년만에 FA컵 우승 도전 잰걸음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04.1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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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동안 FA컵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전북현대모터스가 올해는 반드시 우승컵을 품에 안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백승권)은 오는 17일 FC안양을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2019 KEB 하나은행 FA컵 우승을 향한 첫 시동을 건다.

전북현대는 올 시즌 트레블 달성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그만큼 FA컵 우승은 전북현대의 트레블 달성의 필수 조건이다.

하지만 전북은 지난 14년 동안 아쉽게도 FA컵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전북현대의 상황은 사뭇 다르다. FA컵 32강전에서 만난 FC안양과는 지난 2016년(32강전)에도 4대1 대승을 거뒀던 기분 좋은 기억이 남아 있다.

더욱이 전북은 ACL 포함, 최근 열린 5경기에서 4승 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전북은 지난 6일 인천과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우라와(일본)와 제주 원정경기까지 모두 무실점 승리를 기록하고 있어 지난 라운드에서 4대1 대패를 당한 안양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FA컵 32강전에 나서는 전북현대의 최전방에는 지난 제주 원정 경기에서 휴식을 취했던 라이언킹 이동국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격 2선에는 티아고와 한승규, 정혁, 로페즈가 임선영과 함께 공·수를 조율하며 전주성에서의 막강 전력을 과시하게 된다.

수비에서는 홍정호와 김민혁이 제주전에서 휴식을 취한 김진수, 최철순과 무실점에 도전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 시즌 초반 다소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여온 전북현대가 FA컵 32강전 승리를 통해 본궤도에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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