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탑마루 고구마 품질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고구마 재배지에 심토반전 사업을 추진한다.
심토반전이란 고구마를 연작하는 밭을 굴삭기를 이용해 겉흙과 속흙을 바꿔주는 작업으로 겉흙을 50~60㎝를 걷어내고 속흙을 2m 이상 파서 병해충이 있는 토양을 새로운 토양으로 바꿔주는 방식이다.
시는 고구마 연작장해로 인한 수량감소 및 품질 저하 등의 문제점 해결을 위해 중점적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삼기면 일원에 10ha에 심토반전 사업이 추진됐고 올해는 낭산면, 삼기면, 함열읍 등 20ha에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연구결과 심토반전 토양에서의 고구마 수량은 연작지보다 8.8% 이상 증가했으며 상품성 비율도 20% 높아져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보 익산시 기술보급과장은 “지속적으로 고구마 연작지 심토반전 사업을 확대해 탑마루 고구마의 상품성과 수량을 높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일철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