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현충시설 : 래산사
우리고장 현충시설 : 래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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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1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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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산사(萊山祠)는 애국지사 수당 정종엽(鄭鐘燁) 선생의 애국충절의 뜻을 기리는 사당이다.

  선생은 구한말 1885년 3월 13일 진안군 마령면 평지리에서 출생, 어려서부터 영특하고 충·효·예의 정신을 몸소 익히며 학문을 수학하였다. 1905년 일제 강압으로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1912년 당 28세에 동향 선비들과 호남 의병장 정재 이석용, 해산 전기홍, 전주 검재 최병심, 곡성 안자정, 남원 허업, 하동 최제학, 구례 정찬석 등과 항일 결사 조직인 “임자동밀맹단”을 결성하였다. “임자동밀맹단”은 임자년인 1912년 겨울에 만들어진 비밀단체다.

  선생은 왜경의 눈을 피해 밀서교환(옥중결서) 등 독립 운동에 전념하고 창씨개명 반대 등 왜정의 강압에는 절대 불응하였으며, 향리에 묵용재, 도장각, 직방재 등을 건립하여 후학도들에게 충·효·인·의·예·지 사상교육에 헌신하던 중, 망국의 한을 품고 1940년 10월 2일 향년 56세로 서거하였다. 정부에서는 2003년 8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건국포장을 추서하였고, 국가보훈처에서는 래산사를 2003년부터 현충시설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전북동부보훈지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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