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동료’ 성추행 사립대 교수 재판서 혐의 부인
‘제자·동료’ 성추행 사립대 교수 재판서 혐의 부인
  • 양병웅 기자
  • 승인 2019.04.15 1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자와 동료 성추행 혐의로 법정에 선 전북지역 사립대학교 교수가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15일 전주지법 형사2단독(부장판사 오명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A교수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A교수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제자와 동료교수를 강제추행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A교수는 2014년 2월 자신의 차 안에서 동료교수에게 강제로 키스하는 등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15년 12월에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제자에게 “어깨를 주물러 달라”고 말하는 등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A교수는 2013년부터 총 4명을 추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하지만 2명에 대한 범행은 공소시효가 만료돼 기소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A교수의 성추행 의혹은 제자들이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에 동참하면서 알려졌다.

 제자들의 폭로가 잇따르자 A씨는 지난해 3월 자택에서 결백을 주장하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학교 측은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A교수를 직위해제했다.

 다음 재판은 5월 22일에 열린다.

 

양병웅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