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미래비전 밑그림 그린다
새만금 미래비전 밑그림 그린다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04.15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만금 POST 2020 新 개발구상 마련 연구 용역’ 착수

새만금 미래비전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이 본격 시작됐다.

새만금개발청이 최근 새만금사업 2단계(2021년 이후) 개발의 원활한 추진안을 담은 ‘새만금 POST 2020 新 개발구상 마련 연구 용역’에 착수, MP(종합개발계획) 변경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15일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 등에 따르면 현재 새만금사업과 관련해 대응과제를 발굴하고 MP에 반영을 추진하기 위한 사전 용역을 공고를 진행하고 있다.

빠르면 이번달 착수될 이번 용역은 용지개발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관광·레저용지와 국제협력용지 개발의 구체적 일정과 단계, 규모, 그리고 어떤 컨텐츠를 담을지 등 추진 계획과 개발 방향을 정하게 된다.

기존 새만금사업 1단계 계획에는 ‘2020년까지 72.9% 용지개발 한다’고 명시돼 있을 뿐 그 이후 계획에 대해선 상세한 내용이 없다.

또 72.9% 용지개발 목표도 현재로선 달성이 불가능하다.

이에 2021년 이후 2단계 사업 플랜을 만들어 남은 용지 개발을 마무리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수질 문제와 재생에너지 사업은 이번 용역에서 제외된다.

수질은 환경부 업무다보니 개발청과 전북도 입장에선 의견 제시만 할 뿐 적극적으로 수질을 논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용역 금액도 1억3천만원에 불과해 개발구상안을 그리는 것만으로도 벅차 수질 문제까지 다루기에는 한계가 있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수질 부분은 이번 용역에서 다루지 않지만 환경부 농림부 등 관련 부처와의 꾸준한 협의는 진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재생에너지는 정부가 20여 년간 새만금에서 태양광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할 뜻을 밝힌 만큼 이를 감안하고 나머지 부분 개발을 구상한다는 입장이다.

2040년 이후 태양광을 걷어내고 어떻게 활용할지를 고민하고 계획을 담는 작업은 너무 장기적이라서 현재로선 그 방향을 결정하는 것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내년 이후 진행될 MP변경시 자세히 다뤄지게 된다.

새만금개발청과 도는 해당 용역을 기초로 내년 새만금 MP 변경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2014년에 새만금 MP가 1차 수정된 이후 많이 변경돼 이를 수정하기 위한 예산 요구부터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새만금MP 중 용지부분을 다루게된다”며 “최종 목표는 새로운 새만금 MP를 만드는데 있는 만큼 기재부에 국가 예산 반영을 적극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