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드론축구’ 국제항공연맹 경기종목 채택
‘전주 드론축구’ 국제항공연맹 경기종목 채택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9.04.1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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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열린 드론축구대회 /전북도민일보 DB
지난해 10월 열린 드론축구대회 /전북도민일보 DB

 2025 전주 드론월드컵 개최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제항공스포츠의 피파(국제축구연맹)로 통하는 국제항공연맹(FAI)이 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보급한 드론축구를 국제 경기종목으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향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관하는 올림픽에서 드론축구를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이 한층 커지게 됐다.

15일 전주시에 따르면 최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항공연맹(FAI) 모형항공기위원회(CIAM) 국제회의에서 ‘드론축구 규정’이 채택되면서 향후 항공스포츠 국제대회에서 드론축구를 개최할 수 있는 시범경기 종목으로 인정을 받게됐다.

채택된 드론축구 규정은 그간 (사)대한드론축구협회에서 드론축구대회를 개최하면서 제정하고 보완한 규정이다.

드론축구가 시범종목으로 공인을 받게 되면서 시가 전략적으로 추진해온 ‘2025 전주 드론축구 월드컵 개최’를 위한 추진동력을 장착하는한편 드론축구 관련 국제경기가 전주시가 만든 룰대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종주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사)대한드론축구협회(협회장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번 국제 경기종목 채택에 따라 향후 한국모형항공협회의 드론축구 활성화 MOU를 체결하고, 한국모형항공협회 내 ‘드론축구 분과’를 신설키로 했다. 드론축구 대회 관련 협의는 (사)대한드론축구협회가 맡아 수행하게 된다.

김형조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장은 “국제항공연맹(FAI)이 드론축구를 국제 항공스포츠 시범경기 종목으로 채택한 것은 그동안 전주시가 드론축구를 글로벌 스포츠 종목으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 항공 스포츠 관한 각종 경기대회를 승인 주최하고, 종목별 항공스포츠 경기규정을 제정 보급하는 국제항공연맹(FAI)은 지난 1905년 설립돼 현재 112개국이 가입돼있다. 국내에서는 ‘(사)대한민국항공회’가 정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사)대한민국항공회에 한국모형항공협회가 단체로 가맹되어 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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