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상인 자정활동 나선다
전주 한옥마을 상인 자정활동 나선다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9.04.15 18: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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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옥마을 질서 확립 자정결의 대회가 실시된 전주시 한옥마을 경기전 앞에서 한옥마을 비빔 공동체 관계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최광복 기자
15일 한옥마을 질서 확립 자정결의 대회가 실시된 전주시 한옥마을 경기전 앞에서 한옥마을 비빔 공동체 관계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최광복 기자

 전주한옥마을 상인들이 본격적인 자정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옥마을 비빔공동체를 비롯한 주민, 상인 등은 청결, 질서, 친절의 생활화, 불법 광고물, 과도한 마네킹 등 금지, 서로 도움 되는 임대문화 조성 등을 추진한다.

전주 한옥마을 비빔공동체를 비롯한 한옥마을 주민과 상인, 자생단체 회원 등 200여 명은 15일 경기전 광장에서 명품 한옥마을로 거듭나기 위한 자정 다짐행사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태조로와 오목대길, 은행로 등 한옥마을 주요 거리를 돌면서 거리 캠페인과 함께 구체적인 실천 리플렛을 배부하는 등 주변 상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지난 5일 전주 한옥마을 한복대여점 대표들과 긴급 간담회를 열고 쾌적한 경관조성 및 다시 찾고 싶은 여행환경 조성을 위해 가게 마당이나 입구에 진열된 마네킹 개수를 6개 이하로 제한했다. 또 경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호객행위를 자제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세중 한옥마을 비빔공동체 이사장은 “이제까지는 행정이 주도해서 한옥마을을 발전시켜 왔지만, 앞으로는 주민 스스로 지역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행정과 소통하며 지역의 당면한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자생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 한옥마을 비빔공동체는 한옥마을 원주민과 어진포럼, 소상공인연합회, 숙박협회, 한복협회 등 업종별 7개 단체가 참여해 지난 1월 출범했으며 한옥마을을 주민이 살기 좋은 마을이자 지속가능한 여행지로 만들기 위한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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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향기 2019-04-16 00:17:45
한옥마을인지 먹자골목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