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문화재 야행’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
‘익산문화재 야행’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
  • 익산=문일철 기자
  • 승인 2019.04.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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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주관하고 문화재청과 전라북도가 후원하는 ‘2019 익산문화재 야행’이  12일부터 13일 이틀간 유네스코 세계유산 왕궁리유적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가운데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백제무왕은 아름다운 왕궁을 왜 익산에 지었을까?’라는 부제로 예상인원을 훨씬 웃도는 1만7천여 명의 방문객과 관광객이 참여해 37여 개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익산만의 역사성을 간직한 문화유산 콘텐츠 활용과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고도리 석불연인의 사랑이야기’, ‘왕궁에서 즐기는 공방체험’, ‘미션, 무왕을 찾아라’, ‘금마면 고도육성 주민협의회의‘꽃등 만들기’ 등의 체험프로그램과 유·무형문화재의 예술성을 느낄 수 있는 볼거리가 벚꽃과 함께 절묘하게 어우러져 봄밤의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했다.

또한 이번 야행은 행사장 환경을 집중 보강한 ‘어화등등 유등산책’, ‘청사초롱 달빛골목’, ‘왕궁후원 연꽃등 띄우기’ 그리고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스토리텔링 도보 프로그램 ‘백제왕궁 후원산책’과 문화재 구간 조명과 빛을 얹은 ‘구르미 그린 달빛 포토존’ 은 야행기간 내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평소 조용했던 농촌마을 탑리 골목길은 운치와 낭만을 더한 야시장, 먹거리, 체험거리, 마을 버스킹 공연이 펼쳐졌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 문화재 야행이 도심에서 떨어진 곳에서 진행됐음에도 성공한 것은 시민여러분의 높은 관심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일궈낸 결과이다”며, “역사자원은 풍부한 반면 야간명소가 부족한 익산시에 문화재 야행은 좋은 관광아이템이며, 문화재야행을 주말이벤트 등을 활용한 야간 명소로 상설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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