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지키려면’ 반월동 소방 센터 필요해
‘골든타임 지키려면’ 반월동 소방 센터 필요해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9.04.1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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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덕진구 외곽 지역이 소방 취약지역으로 전락하고 있어 새로운 소방 안전센터 건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덕진구 일부 지역은 화재 및 구급환자 발생 시 생명과 직결된 ‘골든 타임’을 지키기 어려운 것으로 드러나 대책 마련도 요구된다.

 화재 출동 골든타임은 신고 접수에서부터 현장 도착까지 5분이다.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신속한 현장 도착은 필수다.

 하지만 강흥동 도도동 등 전주시 외곽지역에는 소방센터가 없어 그나마 가까운 팔복안전센터가 출동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당 지역까지 걸리는 평균 출동시간도 10분이 넘어갔다.

 12일 전주덕진소방에 따르면 팔복안전센터는 강흥동, 고랑동, 남정동, 도덕동, 도도동, 동산동, 만성동, 반월동, 성덕동, 여의동, 용정동, 원동, 장동, 중동, 팔복동, 화전동까지 16개 동을 담당하고 있다.

 이 중 거리가 멀리 떨어진 반월동, 강흥동, 남정동, 도덕동, 도도동, 성덕동, 용정동, 화정동 등 8개 동에서 최근 3년간 발생한 화재는 총 334건으로 출동 평균시간은 11.3분에 달했다.

 또 이들 8개 동의 구급건수는 최근 3년 새 총 845건으로 출동 평균시간은 11.2분이 걸려 화재와 구급 시 소방의 골든타임인 ‘5분’ 보다 두배 이상 걸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방 공백을 메워줄 새로운 소방 안전센터 건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주덕진소방 관계자는 “혁신도시가 지난해 완산구와 덕진구로 나뉘어 있다가 덕진구로 편입되면서 팔복센터 담당이 넓어지고 대상이 많아졌다”며 “팔복센터는 인근에 공단이 몰려있어 이곳을 담당하기도 벅차다. 효율적인 출동과 소방 공백을 메우려면 반월동에 새로운 안전센터 건립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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