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 농산물 공급 확대로 농가 판로 개척에 나섰다. 시는 12일 농식품허브유통사업단(대표 이강호), ㈜그린로드(대표 김지용), ㈜누리와 지역 농산물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그린로드는 작두콩을 이용해 커피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음료를 제조하는 업체로 이번 협약으로 농식품허브유통사업단을 통해 원료 농산물인 작두콩 9,900㎡(약 3천만원)를 공급받게 됐다.
맞춤형 발효 건강 음료를 생산하는 ㈜누리(대표 강주석)도 협약을 맺고 아로니아 등 기능성 원료 5톤을 지역 농가들에게 공급받기로 했다.
이 밖에도 김치업체들이 농가와 상생을 위해 익산 지역농협과 가을배추 계약재배를 추진하는 등 판로 확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농산물 공급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관내 식품기업들이 지역 농민들과 상생하고 질 좋은 원료 확보로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어 좋은 상생협력 모델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농업과 익산의 식품기업이 지속적으로 함께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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