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 케냐 로버트 괌바이 2연패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 케냐 로버트 괌바이 2연패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9.04.14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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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가 14일 군산시 일원에서 1만여 엘리트 및 일반 선수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군산시 제공
2019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가 14일 군산시 일원에서 1만여 엘리트 및 일반 선수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군산시 제공

 국제공인대회 및 국내 메이저 대회인 ‘2019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에서 케냐 출신의 로버트 괌바이(33) 선수가 영광의 월계관을 거머쥐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브론즈 레벨 획득을 위한 심사대회로 개최됐다.

 14일 군산시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는 1만여 엘리트 및 일반 선수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로버트 괌바이 선수는 국제 엘리트 풀코스 부분에서 2시간 10분 59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2위는 에티오피아 멘지수 게자하임(25) 선수가 에티오피아 이스마엘 무하메다민(25)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국제 엘리트 여자부문에서는 제로티치 레아(케냐) 선수가 2시간 34분 57초로 1위를 차지했다.

 국내부 남자 풀코스는 경기도청 소속 김영진(35) 선수가 2시간 14분 21초로 이번 대회에서 3년 만에 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풀코스는 논산시청 소속 이수민 선수가 2시간 35분 09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이와 함께 남자 단체부문에서 군산시청이 종합기록 6시간 59분 21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 국내 남자 지도자상에 경기도청 배재봉 코치가 국내 여자 지도자상에는 논산시청 한상옥 감독이 받았다.

 한편 이번 대회는 9천800여 명의 동호인과 시민이 참여한 5·10km 경기에서 경쟁보다는 마라톤 자체를 즐기는 축제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선수들과 가족 대회 관계자 등 5만여 명의 외래객이 군산을 방문해 숙식과 관광 특산물을 구매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TV생중계를 통해 군산시의 생생한 모습을 전국에 알리는 효과를 거뒀다.

 군산시 관계자는 “교통통제로 인한 불편을 겪었음에도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질서를 유지해 준 군산시민들에게 대회 성공의 공을 돌리고 싶다”라며 “세계 유수의 마라톤 코스와 견주어 절대 뒤지지 않는 최상의 코스를 조성해 앞으로 세계적인 마라토너들이 앞다퉈 참가하는 최고의 국제적 대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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