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사랑의거북이 전국마라톤대회
제16회 사랑의거북이 전국마라톤대회
  • 익산=문일철 기자
  • 승인 2019.04.1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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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중앙체육공원에서 12일 제16회 사랑의 거북이 전국마라톤대회가 열린 가운데 '하나 되어, 세상을 향한 힘찬 도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7천여 명으 참가자들이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익산시 제공
익산 중앙체육공원에서 12일 제16회 사랑의 거북이 전국마라톤대회가 열린 가운데 '하나 되어, 세상을 향한 힘찬 도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7천여 명으 참가자들이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익산시 제공

제16회 사랑의 거북이 전국마라톤대회가 12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에서 7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중앙체육공원에서 전국 최대 규모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장애인의 올바른 인식을 유도하며 함께 만들어 가는 세상 구현을 위해 ‘하나 되어, 세상을 향한 힘찬 도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가장 느리게 달린 선수가 대상을 받는 대회다.

대회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조규대 시의장, 이춘석, 조배숙 국회의원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했다.

대회는 중앙체육공원을 출발해 남성총동창회관, 신공단주유소, 2공단사거리, LG화학, 신흥정수장을 거치는 6.5km 단일코스로 구성됐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응원하고 이끌어 주며 달리는 훈훈한 장면이 곳곳에서 연출됐다.

특히 대회 전 12일~13일까지 진행된 러블리투어는 매년 참가자이 호응이 높아 올해는 접수 이틀 만에 마감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투어 참가자들은 미륵사지석탑과 왕궁리유적 등 지역의 문화유산을 둘러보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문화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7천명이 넘는 참가자와 이들을 위한 1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따뜻한 익산을 만들어가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돼 세상을 향한 힘찬 도전이 익산에서 시작된 축제였다”고 말했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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