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새만금 해수유통 건의
환경단체, 새만금 해수유통 건의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04.1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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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환경단체,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게 새만금 해수유통 건의

‘2020 새만금 해수유통 전북행동’관계자들이 11일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게 새만금 해수유통을 건의했다.

환경단체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전주 혁신도시 새만금환경청 앞에서 ‘해수유통’을 요구하는 팻말을 들고 피케팅을 하던 중 새만금환경청 업무보고와 현장행정을 위해 방문한 조 장관과 마주쳤다.

단체는 조 장관에게 민관공동조사 실시와 1년간 새만금을 담수화해 정확한 수질을 평가하자고 제안하며 의견서를 전달했다.

이에 조 장관은 “알겠습니다. 잘 검토하겠습니다”고 답했다.

해당 단체는 앞서 지난달 21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올 6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새만금호의 담수화를 실시할 것을 정부에 제안한 바 있다.

전날에도 새만금환경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20년 동안 4조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하고도 새만금 수질개선사업에 실패한 만큼 이를 인정하고 새만금호 물관리를 해수유통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전북도는 “수질 문제는 원칙적으로 전문가 분석과 판단이 우선돼야 한다”며 “해수유통 여부는 내년에 새만금 수질 종합평가에서 나온 전문가 판단과 대책, 새만금 전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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