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나래봉사단, 직접 만든 자장면 어르신 대접
그린나래봉사단, 직접 만든 자장면 어르신 대접
  • 황수현
  • 승인 2019.04.11 1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지역에서 활동하는 봉사단체인 사단법인 그린나래봉사단(대표 김도영)은 11일 전주시 덕진구 소재 흥덕경노당에서 어르신 100여명을 상대로 자장면 무료 나눔 봉사를 펼쳤다.

 이번 봉사에는 김도영 대표를 비롯한 회원들이 모든 재료비를 부담하고 자원봉사자들이 배식봉사를 담당했다.

 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자장으로 지역 어르신에게 뜻깊은 나눔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참 아름다워 보였다.

 먹기엔 쉬워도 만들기는 은근히 손이 많이 가는 것이 자장면.

전주 그린나래봉사단은 11일 관내 흥덕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자장면 나눔봉사를 실시했다.   황수현 도민기자
전주 그린나래봉사단은 11일 관내 흥덕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자장면 나눔봉사를 실시했다. 황수현 도민기자

 그린나래봉사단원들은 미소와 즐거움이 넘쳐났다.

 김도영 대표는 “무료 나눔 봉사는 7년 전부터 해오던 봉사인데 흥덕경로당과 인연이 돼서 오늘 자장 나눔 봉사를 하게 됐다”며 “매주는 아니어도 어르신들께 이런 나눔 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 어르신은 “가장 힘든 것 중의 하나가 혼자 밥을 먹는 거다. 자장면 한 그릇을 배달시키기 미안해 못 시켜 먹었는데 봉사자들 덕분에 소원을 풀었다”며 “이렇게 노인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하니 너무 기분이 좋다”고 자장면을 맛있게 먹었다.

 흥덕경로당을 연계해준 금암복지관 관계자는“그린나래봉사단 김도영 대표를 비롯해 이날 자장 나눔 봉사에 애써주신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린나래봉사단은 200여 명 회원들이 매월 1만원의 회비를 내어 운영되며, 조를 편성해 돌아가면서 전주시 평화동 나눔의 집에서 매주 목요일 무료 배식봉사와 매월 둘째 주 목요일 미용봉사를 진행하는 등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봉사에 나서고 있다.

 황수현 도민기자

<이 사업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