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갯속 2020 전북 총선
안갯속 2020 전북 총선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9.04.1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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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15총선 특집> <상>격동의 전북총선

4·15 총선이 1년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은 전북 정치사에서 처음으로 여야 다당제로 치러질 전망이다.

정치권은 이 때문에 4·15 총선 때 까지 1년여 시간 동안 전북 총선을 둘러싼 다양한 변수로 예측불허의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본보는 4.15총선 1년을 앞두고 모두 3회에 걸쳐 전북총선에 대해 집중 분석한다.(편집자 주) 

지난 1948년 첫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된 이후 20번에 걸쳐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되는 동안 4·15 총선처럼 모든 정치상황이 미지수로 표시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은 물론이고 지역구 의원과 비례대표 의원 등 국회의원 정수마저 확실치 않다.

또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하여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1여 4야 체제가 4·15 총선때 까지 그대로 유지될지 여부도 불투명하다.

경기를 위해 선수들은 출전채비를 갖추고 있는데 경기방식, 경기장 등 어떤 것도 갖춰지지 않았다.

 정치권 모 인사는 4·15 총선에 대해 “유권자로 상징되는 관중은 물론이고 총선을 뛰는 선수조차 제대로 알 수 없는 ‘깜깜이 선거’가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전북 총선의 불확실성이 클수록 역동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11일 “시원한 해법 대신 정치적 미지수가 많다는 것은 결국 막판 예상치 못한 많은 변수를 생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결국 전북 총선 막판까지 윤곽이 쉽게 드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각당과 후보들은 4·15 총선에서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는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어 많이 뛰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정치권의 설명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치권은 우선적으로 평화당의 제3지대 창당 결과를 4·15 전북총선 지형을 그리는 중심부에 두고 있다.

 제3지대 창당 과정에서 평화당 소속 의원들의 선택과 외연 확대 결과는 전북지역 총선 대진표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현재 내홍을 겪고 있는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과 무소속 이용호 의원의 총선전 거취도 주목된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군산)와 정운천 의원(전주을), 무소속 이용호 의원의 경우 지역내 지지기반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치권은 특히 이들 의원의 행보는 전북에서 민주당과 평화당의 우열을 가릴 수 있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민주당의 상향식 공천 결과와 전략공천 여부는 4·15 전북총선에서 인적쇄신 폭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당헌·당규는 경선에서 정치신인과 여성 가산점 적용하고 전략공천의 명문화 하고 있다.

 정치권은 일단 전북에서 전략공천 적용에 대해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제한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정계파 후보를 공천에서 탈락시키기 위해 전략공천 제도를 정략적으로 이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치권은 국회의원 정수와 선거구 획정에 대해서는 “한국당을 제외하고 여야 4당이 연동형 비례대표 도입을 골자로 한 패스트트랙안이 사실상 무산됐다”라며 “지난 20대 총선때 처럼 지역구 253명이 유지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례
<상>격동의 전북 총선>
<중>전북 총선 변수
<하>격전지를 가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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