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기념 ‘유관순 열사 정신 선양 대행진’
3·1운동 100주년 기념 ‘유관순 열사 정신 선양 대행진’
  • 조정근
  • 승인 2019.04.1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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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거리 문화의광장-다가공원입구 평화 행진 통해 한·일 관계 개선 도모 3월 3일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일본인 여성 330명 시작으로 3월 전국 200여 시군구에서 일본인 여성 1만명 평화 행진 이어가 유관순 열사 정신 선양 재한일본인회 전북지회와 세계평화여성연합 전북지부는 지난 31일 오후 2시 오거리 문화의광장에서 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운동 100주년 기념 유관순 열사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서훈을 경축하는 ‘유관순 열사 정신 선양 대행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출발식으로 국민의례, 이데노가요꼬 유관순 열사 정신선양 일본인회 전북회장의 대회사,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과 김옥길 평화통일지도자 전북회장의 축사, 김명옥 세계평화여성연합 4지구회장의 격려사, 재한일본인여성합창단의 ‘평화의 노래’ 합창, 유관순 열사 정신 결의 선서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이어 유관순 정신 선양대행진을 오거리 문화의 광장에서 다가공원 입구까지 가두행진을 한 후 감사와 추모의 시간을 가지고 마무리되었다.

 이날 행사를 공동주최한 ‘유관순 열사 정신 선양 일본인회’ 이데노가요꼬 전북 회장은 대회사에서 “유관순 열사는 단순히 대한민국의 자랑이 아니라 나라를 사랑하는 참된 애국자의 표상이며, 국가를 위기에서 구한 ‘아시아의 잔다르크’라며 일본사람들도 과거 잘못을 반성하고 역사적 사실을 바로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명옥 세계평화여성연합 4지구회장은 격려사에서 “1919년 유관순 열사가 3.1 독립운동을 앞두고 용기와 힘을 주시기를 하늘에 기도했다”며, “일본인으로서 한국에서 생활하는 회원들의 수고와 정성이 기반이 되어서 우리 자녀세대는 더욱 평화로운 세계에서 살게 될 것으로 믿는다. 서로 사랑하고 평화를 위해 하나되자”고 회원들을 격려했으며, 참석자들은 대한민국과 일본의 과거 아픈 역사의 상흔들을 치유하고 화해와 협력의 길로 나아가는데 평화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을 결의했다.

 ‘유관순 열사 정신 선양 일본인회’는 1991년 3.1절을 기해 오사카(大阪)에서 1천명이 한복을 입고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선양하는 거리행진을 했으며, 그해 12월에는 도쿄(東京) 한복판에서 3,200명이 한복을 입고 행진을 하는 등 이후 80여 차례 일본 주요도시에서 ‘유관순 열사 정신 선양대회’를 개최해 왔다. 한국에서도 2005년 서울 서초구민회관 행사 후 강남역까지 한복을 입고 행진한 바 있다. 매년 3월 1일을 기해 서대문형무소에서 추모행사를 가져왔다. 충남 병천 유사모 회원들은 매주 유관순 열사의 생가를 청소하는 사연이 언론보도 되어 감동을 주기도 했다.

 한편 이 행사는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역사의 진실을 바로 알아야 한다는 차원에서 3월 3일 서울역 행사를 시작으로 3월 내내 전국 200여 시군구에서 일본인 여성 1만명이 참여하는 ‘유관순 열사 정신 선양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조정근 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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