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송하진 지사를 비롯해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등 4급 이상 간부공무원 126명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인권의식 함양과 간부공무원의 솔선수범을 통한 인권행정 구현을 위해 마련됐다.
도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3번째로 인권행정전담기구를 설치하고, 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교육 강사로 초빙된 조효제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는 ‘간부공무원 인권친화적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인권의 중요성, 인권의 개념, 지방정부의 인권 책무, 인권친화적 리더십, 세계인권선언 해석 등 인권의 의미를 위주로 강의했다.
조 교수는 “일상적 조직 운영 내에 인권의 가치가 스며들 수 있도록 인권의 주류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하진 지사는 “모든 행정 행위는 ‘인권의 보장’에 바탕을 두고 이뤄져야 한다”며 “오늘 강의가 인권행정 실현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도는 간부공무원 대상 인권교육을 시작으로 실국별 맞춤형 인권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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