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운영체계 개편, 시기 늦은 것 아닌가”
“버스 운영체계 개편, 시기 늦은 것 아닌가”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9.04.1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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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각 상임위 예산심의 및 현장의장 활동

 전북도의회(의장 송성환)는 제362회 임시회를 맞아 11일 전북도 각 실·국에 대한 추경예산안 심사 및 현장 의정 활동을 펼쳤다.

○…문화건설안전위원회(위원장 정호윤)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건설교통국 소관 추경 세입세출예산안 및 각종 조례안을 심사했다.

 건설교통국의 추경 세입예산은 올해 본 예산 3천269억6만원보다 131억3천만원이 증액된 3천400억9천만 원으로, 세출은 기정예산 5천15억5천만원 보다 395억7천만 원 증액된 5천411억2천만 원으로 각각 편성됐다.

  김대오 의원(익산1)은 “버스 운영체계 개편 용역과 관련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노동시간 단축으로 버스노선이 감차 되면서 도민들의 불편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1회 추경으로 버스 노선조정 및 운행 감축 개편에 대한 용역비를 편성한다는 것은 시기상 너무 늦어진 것이 아니냐”며 “이는 불편 미연 방지가 아닌 사후약방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이병도 의원(전주3)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란 신호등 설치사업과 관련해 “교통사고 예방이 목적인 만큼 눈에 잘 띄는 밝은색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어린이뿐만 아니라 노인보호구역 내 신호등 설치로 교통약자인 노인의 사고 방지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문화건설안전위원회는 이와 함께 이날 ‘전라북도 특별교통수단 등의 광역이동지원센터 운영에 관한 조례안’과 ‘전라북도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을 심의, 원안 가결했다.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최찬욱)는 이날 전주 옛 어린이회관에 건립 중인 전북 어린이 창의체험관 공사현장과 도립여성중고등학교를 방문해 현장 의정 활동을 펼쳤다.

 최찬욱 위원장을 비롯해 위원들은 이날 전북 어린이창의체험관 공사현장을 찾아 건물 내·외부 마감공사와 구조물 설치공사가 진행 중인 시설을 점검한 뒤 향후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또 도립여성중고등학교에서는 학교운영 현황 및 운영성과에 대한 보고를 받고 전산실·가사실습실 등 관련 시설을 둘러보며 학교운영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최찬욱 위원장은 “전북 어린이창의체험관이 올 하반기에 새롭게 개관되는 만큼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가 안전하고 행복한 전라북도가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강용구)도 이날 혁신성장산업국과 농업기술원에 대한 2019년 제1회 추경예산안 심사를 실시했다.

 강용구 위원장(남원2)은 이날 “전북도 출연기관과 연구개발특구재단 등 정부 산하기관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의 통계목이 출연금, 민간경상보조, 공기관 등에 대한 위탁사업비 등으로 일관성 없이 제각각 편성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앞으로는 예산편성기준에 맞는 통계목으로 편성할 것”을 당부했다.

 김정수 의원(익산2)은 “이번 추경예산에 재생에너지 관련 용역사업비가 편성되었는데 유사한 성격으로 굳이 분리 추진하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재생에너지 분야는 앞으로 전라북도가 선도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사업으로 그 첫 시도를 위한 연구용역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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