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상장기업 ‘맑음’, 코스닥 상장기업은 ‘흐림’
전북지역 상장기업 ‘맑음’, 코스닥 상장기업은 ‘흐림’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9.04.1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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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법인들의 작년 기상도가 ‘맑음’과 ‘흐림’으로 양분됐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작년 매출액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대폭 개선됐다. 반면, 코스닥 상장사의 매출액·영업이익 등은 전년보다 고전을 면치 못했다.

 11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에 따르면 도내 유가증권시장 상장 9개사 작년 결산중 7개사(미원에스씨, JB금융지주 제외)의 총 매출액은 1조3,261억원으로 전년(1조3,347억원)보다 0.65%(86억원) 감소했다.

 매출액의 소폭 감소에도 불구, 영업이익은 크게 개선됐다. 이들 7개사의 작년 영업이익은 741억원으로 전년(471억원)보다 57.32%(270억원)이 늘었다. 순이익 역시 작년 274억원으로 전년(-447억원)대비 721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는 영업이익의 증가에 대해 백광산업의 실적 개선과 함께 페이퍼코리아의 적자 폭이 눈에 띄게 축소된데 기인한다고 밝혔다.

 유가증권 상장사들의 작년 부채비율은 65.58%로 전년(60.72%)보다 4.86%p가 높아졌다. 이들 기업의 총부채 규모는 7,761억원이었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13개사중 11개사(메디슨캐피탈, 하림지주 제외)의 작년 총매출액은 1조6,655억원으로 전년(1조6,988억원)보다 1.96%(333억원)가 감소했다.

 총매출이 감소하면서 이들 코스닥상장사의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줄었다. 11개사의 작년 영업이익은 528억원으로 전년(653억원)보다 -19.19%(125억원)를 기록했고, 순이익도 2017년 571억원에서 작년 196억원으로 무려 65.61%(374억원)가 떨어졌다.

 코스닥 상장 11개사의 부채비율도 심각했다. 이들 기업의 작년 부채비율은 83.04%로 전년(60.02%)보다 무려 23.02%가 뛰었다. 전국평균(61.81%)과 비교해서도 21.23%가 높았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 7곳중 6개사는 순이익 흑자를 시현했고, 코스닥상장사 11곳중 6곳은 흑자를, 나머지 5곳은 적자를 기록했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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