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가 혁신성장 거점으로
‘폐교가 혁신성장 거점으로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04.1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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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사업 선정
군산시 구 상평초 폐교 부지를 활용한 사회적 혁신타운 조감도.
군산시 구 상평초 폐교 부지를 활용한 사회적 혁신타운 조감도.

군산의 폐교가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으로 탈바꿈된다.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는 물론 400명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는 1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올해부터 3년간 국비 14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기업의 全주기적 성장지원을 받는 창업·보육, 인력양성, 공동장비 활용, 판로지원, 네트워크 구축, 홍보 등 관련 지원조직을 집적한 핵심거점이다.

전북도는 지난 2017년부터 사회적경제기업과 개별조직·지원조직 등을 집적화한 통합거점을 조성한 뒤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혁신타운 조성’을 위해 기재부, 고용부, 산업부 등 중앙부처를 상대로 건의한 결과 해당 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다. 또 산업 위기지역으로 가점을 부여받은 점도 심의위원회 심사위원(8명) 전원의 지원적격 승인 판정을 이끌어냈다.

도는 이번 산업부의 최종 결정에 따라 ‘전라북도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을 본격화한다는 입장이다. 혁신타운 부지는 군산시 옥구읍 소재 (구)상평초등학교 폐교부지가 활용된다.

올해는 설계공모를 통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사회적경제기업·조직, 당사자조직 등과 TF팀이 구성된다. 2차년도인 2020년에는 폐교건물 리모델링과 신축건물 2개동을 착공하고 혁신타운 운영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해 세부운영방안을 구체화하게 된다. 이어 3차년도인 2021년에는 건축공사를 완공한 후, 공동활용장비 구입, 사회적경제 기업과 조직을 입주시켜 혁신타운 조성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혁신타운이 완공되면 매년 200여 명의 전문인력과 사회적경제 조직·기업 1천220개소에서 425여 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조성되는 혁신타운은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적경제 분야 인력양성·교육, 창업·보육, 제품개발, 판로지원의 핵심거점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석훈 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이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육성에 큰 역할이 기대되며, 도내 사회적경제기업 역량 강화 및 성장 지원의 구심점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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