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잔치, 분홍빛 바다로 놀러오세요
봄의 잔치, 분홍빛 바다로 놀러오세요
  • 진안=김성봉 기자
  • 승인 2019.04.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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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고원 꽃잔디축제 13일 개막
진안고원 꽃잔디 축제가 내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열린다.   진안군 제공
진안고원 꽃잔디 축제가 내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열린다. 진안군 제공

 진안 꽃잔디 동산이 분홍빛 꽃잔디로 뒤덮였다.

 진안고원 꽃잔디 축제가 13일부터 5월 12일까지 30일간의 일정으로 진안 꽃잔디 동산에서 ‘우리 꽃길만 걸어요’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과 마을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먹거리,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등이 준비되어 있다. 주말마다 마루이프, 달팽이밴드, 한빛음악회 등 진안군내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팀들이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진안군 해설사와 축제 홍보관을 운영하여 진안만의 고유한 문화를 느껴볼 수 있다.

 또한 꽃잔디 축제와 벚꽃 개화시기에 지역에서 재배한 농특산물을 이용해 밥상을 제공하는 농촌형 외식공간인 맞춰 농가맛집 4곳을 소개해본다.

 진안읍 상평마을에 위치한 ‘홍연’은 인삼을 직접 재배하여 홍삼을 가공하고 있다. 홍삼과 함께 삶은 수육과 장아찌, 홍삼을 썰어 만든 샐러드, 홍삼 전병, 치자 밥 등 식욕을 당기는 색채감으로 한상 가득 차려져 나온다. 신메뉴로 돈채소볶음 가지쌈을 특별히 선보이고 있다. 가족들과 수다 떨며 깊은 손맛을 느낄만한 곳이다. 이곳은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진안읍 외사양마을 홍삼스파 인근에 위치한 ‘진안고원’은 콩나물과 시래기에 쌀 한 움큼만 넣고 밥을 지어 간장에 슥슥 비벼 주린 배를 채웠던 콩나물밥, 시래기밥이 주 메뉴다. 산나물 간장과 산나물 찬과 함께 따뜻한 한 상을 내어준다. 요즘 제철음식인 민들레김치는 추억을 되새기기에 제격이다. 예약하면 더 푸짐하다.

 주천면 강촌마을에 위치한 ‘어우렁 돌집’은 산 좋고 물 좋은 해발 400m 넘는 운일암반일암에 위치하고 있다. 직접 재배하고 키운 곤드레와 토종닭으로 만든 돌솥밥과 옻닭, 백숙 등으로 푸짐하고 정이 넘치는 한 상을 받을 수 있다. 손수 만든 멸치부각조림, 오이지청양고추무침 등의 밑반찬은 음식에 대한 주인의 내공이 엿 보이기도 한다. 이곳은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진안읍 원연장마을에 위치한 ‘연꽃두부’는 두부 전문 맛집이다. 이곳은 꽃잔디 축제를 하는 곳이기도 하다. (순)두부, 두부전골, 두부탕수육 등으로 한 상 차려지고 돌나물, 시금치 제철 겉절이도 만끽 할 수 있다. 두부에 연잎색과 치자색을 입힌 삼색 두부는 특히 인상 깊다. 아무 때나 들러 비운 속을 채울 수 있고 진안 햇볕에 말린 산나물을 팔기도 한다. 매주 월요일은 쉰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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