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을 키워주어야 한다는 말
창의력을 키워주어야 한다는 말
  • 이길남
  • 승인 2019.04.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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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많이 볼수록 좋다

 책은 많이 볼수록 좋다

 

‘창의력을 키워주야 한다’라는 말들을 많이 한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해야 우리의 미래가 보장된다고들 한다.

창의력이란 새로운 생각이나 의견을 떠올리는 힘으로, 이미 알고 있는 개념들을 새롭게 조합하거나 변형하여 보다 나은 생각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창의력이 생겨나게 하려면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이 많을수록 좋다는 것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말도 있지만 개인에게 형성되어 있는 지식기반이나 경험들이 밑바탕이 되어 있어야 또다른 생산적인 생각을 도출해내기가 쉬워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 지식이 풍부해지는 것은 물론 자신이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을 얼마든지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 창의력 향상에 줄 것은 당연하다.

또한 책을 읽다보면 함께 어울려 살아가기에 필요한 공감능력도 키워주고 많은 자연스럽게 어휘력도 향상되어 말도 잘하고 글도 잘 쓸 수 있어 대인관계 형성에도 도움이 된다.

이 세상에 있는 책들을 모조리 다 읽어치우면 좋겠지만 이 세상에 있는 책들은 너무 많고 날마다 새로운 책들이 쉴새 없이 쏟아져 나온다. 날마다 쉬지 않고 책을 읽는다해도 평생동안 1만권을 읽어내기가 쉽지 않다. 이러니 자기에게 꼭 필요한 책들을 골라서 읽어야하겠다.

어릴 때부터 좋은 책을 골라 읽도록 안내가 필요하다. 우선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읽으면 재미도 있고 그 방면에 있어서 전문가가 될 수 있으니 진로탐색에도 도움이 된다.

착한 사람이 복을 받는다는 전래동화부터 위인전들을 어릴 때부터 읽어나가다보면 사람으로서 갖추어야할 올바른 도덕적 품성은 자연스럽게 길러진다.

또한 자신의 수준에 맞는 책부터 읽도록 하는 것이 좋다. 유아기때부터 저학년까지 아이가 스스로 읽고 싶어할 때까지는 책을 읽어주는 것이 좋고 커가면서 스스로 재미있는 책을 찾아 읽어가도록 늘 책을 가까이하는 습관을 길러주어야 한다.

그리고 벚꽃이 나뭇가지 사이에서 팝콘처럼 펑펑 터져 나오듯이 재치있는 아이디어도 순간 터져나오도록 하려면 몸과 마음이 여유가 있어야 한다.

강압적인 수업분위기에서는 선생님이 좋은 질문을 한다 해도 좋은 답변, 창의적인 생각이 떠오르기 힘들다. 자유롭고 언제든지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분위기가 필요하다.

요즘에는 집단지성이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한다. 뛰어난 사람의 혼자 의견도 좋지만 여러 사람의 의견을 골고루 들어보고 서로 대화를 통해 좋은 의견을 도출해나가다보면 창의적인 생각도 나올 수 있다.

창의력이 좋은 내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가정에서부터 부모님이 책을 가까이하며 본을 보이고 자유롭게 자신의 의사를 밝힐 수 있고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는 화목한 가정이 되도록 해나가야겠다.

 이길남 부안초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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