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주 금요일 진행되는 ‘임산부 태교교실’은 고창종합병원이 장소를 제공하고, 국립장성숲체원의 지도사가 우드버닝 등 임산부 태교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태명을 새긴 액자 만들기 등 나무와 함께하는 활동을 하면서 임신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낮추고 있다. 한 참가자는 “집중해서 작업 하다보면 어느새 은은한 나무향이 심신을 편안하게 해준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참가자들은 장성치유의숲에서 운영하는 산림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받게 된다. 특히 분만산부인과로 지정된 고창종합병원에선 임신과 출산에 관한 의학정보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고창병원의 분만실 등을 견학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고창군 보건소 관계자는 “아이는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엄마가 보고 듣고 느끼는 것들을 함께하기 때문에 태교가 정말 중요하다”며 “가까운 곳에서 나무를 만지며 태아와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임산부 태교 프로그램에 많은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
고창=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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