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미생물 종가 프로젝트 시즌2’ 원년 선포
‘전북 미생물 종가 프로젝트 시즌2’ 원년 선포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4.1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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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는 올해를 ‘미생물 종가(宗家) 프로젝트 시즌 2’ 사업의 원년(元年) 으로 선포하고 미생물 분야의 신산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미생물 종가’는 전북도가 순창 중심의 김치, 장류 등 전통식품기반의 미생물과 정읍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미생물자원, 전주 전북생물산업진흥원, 농촌진흥청을 미생물 분야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도는 10일 “‘미생물 종가 프로젝트 시즌 2’ 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1천492억원을 투입하고 유용 미생물은행 구축 등 9개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미생물 종가 프로젝트 시즌 1’ 사업을 통해 미생물 분야의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고 미생물 자원 확보에 나섰다.

 이번 ‘미생물 종가 프로젝트 시즌 2’를 통해서는 도내 순창 등이 국가 미생물 분야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미생물 종가 프로젝트 시즌 2의 실행 가능성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전문가 회의, 포럼 등을 개최해 세부적인 실행 전략을 마련한다.

 도는 농식품부, 과기정통부 등 관련 부처에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내년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활동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도가 추진할 ‘미생물 종가 프로젝트 시즌 2’ 사업에서는 순창에 건립하게 될 발효 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가 주목된다.

 발효 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는 2020년까지 80억원을 투입해 건립된 후 유용 종균을 집중적으로 개발한다.

 2023년까지 국비 150억원 등 300억원이 투입되는 미생물은행은 건강기능식품과 축산항생제 대체재를 개발하는 연구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오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120억원을 투입하는 복합 미생물산업화기반 구축사업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복합 미생물(EM) 제조시스템을 구축한다. 

 최재용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올해부터 ‘미생물 종가 프로젝트 시즌 2’ 사업은 이미 구축한 핵심 인프라를 통해 확보한 미생물 자원 등을 활용해서 미래 고부가가치 신산업 선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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