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조선업 활성화 나선다
전북 조선업 활성화 나선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4.1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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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생태계 다각화 구축 탄력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 중단 이후 도내 조선업이 침체기에 접어 들자 전라북도가 조선업 활성화에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전북도는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국·도비 30억원을 투입해 조선 기자재 사업다각화 생태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조선 관련 기업들의 역량 강화에 나선 것.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북도가 해마다 10억원씩 총 30억원을 투입하며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협업해 추진하고 있다.

 사업 내용은 군산국가산단 산학융합지구내 산·학·연 네트워크 지원, 수요대응 신기술 개발 및 고도화 지원(산·학·연 협력 기술개발), 수요기반 제품고급화 지원, 신뢰성 확보를 통한 조기상품화 지원(시험인증, 특허 등), 국외시장 개척 및 해외 빅바이어 연계 지원 등이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을 통해 총 32개 기업에 41개 프로그램을 지원했으며 사업별 만족도는 90점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사업 기간 내 산학융합 R&D 지원기업 매출액 증감을 비교한 결과 74.8%가 증가했고 기업당 0.5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사업의 특성상 단기적인 성과보다 중·장기적인 성과가 기대되는 특성이 있어 대상기업의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도는 올해 조선기자재 사업다각화 생태계 구축사업의 지원기업을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

 지원대상은 도내 소재한 중소기업 또는 중견기업으로서 조선해양기자재 관련기업 혹은 관련분야에 신규진입을 희망하는 업체이다.

 접수방법은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 온라인 접수 혹은 방문접수로 세부적인 사항은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 공고문 혹은 전북R&D종합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해수 주력산업과장은 “조선생태계 복구는 전북의 최대 현안으로 기존 대형선박의 선박블록 및 의장품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탈피할 수 있도록 기업 자체의 혁신역량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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