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전 원광대 총장 한반도 비핵화 주제 특강
정세현 전 원광대 총장 한반도 비핵화 주제 특강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9.04.10 1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이 원광대학교에서 남·북·미 정상회담 의의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정세현 전 원광대 총장(現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이 9일 저녁 교내 프라임관 컨퍼런스룸에서 남·북·미 정상회담 의의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이날 정 이사장은 만주에서 출생한 어린 시절과, 부모님을 따라 북한을 통해 남한으로 내려온 일화 등을 소개했다.

 정세현 이사장은 ‘통일은 왜 해야 하는가?’ 라는 이재봉 교수의 질문에 “남북한 통일은 가성비가 매우 높은 사업”이라며, “그동안 잘못 계산된 통일비용 정보 활용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그 부분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금까지 알려진 통일비용은 투입예산 기준으로만 계산된 잘못된 방식”이라며, “통일이 되면 국방비 등 남북한 분단에 따른 비용이 절감되고, 2∼3년 후부터 투입 예산을 초과하는 수익이 창출과 더불어 신규 사업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10년 후에는 배 이상의 수익이 발생해 G5, G6의 경쟁력을 가진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세계 전문가들이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권 차원의 협상을 떠나 남북한 민심 연결이 통일의 구심력”이라며, “햇볕정책을 통한 북한의 민심을 변화와 이에 따른 남북한 긴장 완화가 통일로 이어지는 순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북한 경제개발 계획과 미국 정세,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주변국 상황이 맞물려 남한 가교역할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 하면서, “중국과 미국 사이의 등거리외교를 기반으로 중국과 가장 근접한 새만금 중심의 발전을 기대 한다”고 전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