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면적 6배 넘고, 축구장 면적 2천460배에 달해
위성영상 분석해 잠정 집계…19일까지 현장조사로 확정 방침
위성영상 분석해 잠정 집계…19일까지 현장조사로 확정 방침
지난 4일 강원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산불의 산림 피해면적이 530㏊에서 1천757㏊(1천757만㎡)로 늘었다.
여의도 면적(290㏊) 6배가 넘고, 축구장 면적(7천140㎡)으로 따지면 무려 2천460배에 달한다.
산림청은 국립산림과학원의 위성영상 분석을 통한 피해면적 조사결과 고성·속초 700㏊, 강릉·동해 714.8㏊, 인제 342.2㏊로 잠정 집계했다고 10일 밝혔다.
당초 알려진 고성·속초와 강릉·동해 각 250㏊, 인제 30㏊ 등 총 530㏊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특히 인제는 30㏊에서 342.2㏊로 11배가 넘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정확한 피해면적은 산림청 주관으로 현장조사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현장조사는 이날부터 19일까지 열흘간 진행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고성·속초·강릉·동해·인제 등 5개 시·군과 합동으로 조사한다.
위성영상 분석 자료와 드론을 활용해 과학적인 조사방법을 최대한 이용하고, 조사의 객관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와 합동조사를 원칙으로 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자연재난 조사 및 복구 계획 수립지침'에 따라 피해액을 산출한다.
산림 피해조사가 끝나면 전문가, 산주 등 이해관계자와 논의를 거쳐 구체적으로 복구 계획을 수립하고, 산림 분야 복구는 응급복구와 항구복구로 구분해 시행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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