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삼례읍에 미세먼지 잡는 도시숲을 조성했다.
9일 완주군은 삼례읍 후정리 수도산 근린공원 일대 3.1ha 면적에 도시숲 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시숲은 산림청 지원사업으로 총 사업비 25억원(국비 12억5000만 원)을 투입, 지난 2016년에 실시설계를 마찬 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사업이 시행됐다.
완공된 도시숲 내에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경관숲이 조성됐으며, 목백합외 40종 5만9307주가 식재됐다.
또 주민여가생활을 위해 산책로 1km, 파크골프장 9홀, 체력단련시설(6종)를 설치했으며 아동들의 전인적 성장을 위해 자연숲 놀이터도 조성됐다.
특히 이곳은 도시숲이 조성되기 전 공동묘지와, 생활쓰레기, 건설페기물 등이 있던 곳으로 인근주민들과 비비정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산림청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도시숲 1만㎡는 연간 168kg의 대기오염물질을 제거해 이번 도시숲 조성으로 520.8kg의 대기오염물질이 저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번 도시숲 조성은 삼례읍의 녹지공간 확충과 미세먼지저감, 기후변화 등 대응에 크게 기대된다”며 “도시숲 확충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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