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관내 불법 폐기물 처리에 박차를 가한다.
9일 군산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 불법으로 보관중인 폐기물은 총 1만5천톤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8천300톤은 제주시에서 몰래 반입돼 군산자유무역지역 내 물류창고에 방치된 폐기물이다.
시는 이들 폐기물을 연내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불법 폐기물의 원인자를 찾아내고 조치 명령을 취해 올해 안 행정 처분을 모두 끝낼 예정이다.
아울러 처리 비용 문제로 차질에 대비, 환경부에 행정대집행에 필요한 예산을 신청했다.
한편, 제주시 폐기물은 제주시가 약 2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시 자원순환과 진희병 과장은 “불법투기 폐기물을 수시 파악하고 발생이 예상되는 사업장에 대해 특별점검을 벌이는 등 불법폐기물 발생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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