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포 관광지 캠핑장 내 운동기구가 제때 관리가 되지 않아 녹슨 채 방치되고 있다.
지난 주말 웅포벚꽃터널축제가 열려 평소보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아 캠핑장을 이용했지만 캠핑장 내 운동기구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채 방치돼 있어 찾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시설 활성화를 위해 운동기구가 설치됐지만 익산시는 관리에는 두 손을 놓고 있다.
시는 이 시설을 언제 설치했는지 조차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연중 캠핑장을 찾는 외지 손님과 시민들이 많은데도 오랜 기간 방치하고 있다.
또한, 운동기구가 설치된 곳 바로 옆에는 인공폭포 조성을 위한 공사를 하고 있었지만 안전장치는 고작 안전테이프만 설치했으며, 이마저도 안전테이프로 인해 멀쩡한 다른 운동기구를 사용하기가 어려웠다.
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공사차량이 진입할 때 흙먼지가 날려 고스란히 산책로와 운동기구를 덮쳐 이에 대한 조치도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곳을 찾은 시민 김모(42)씨는 “캠핑장 내 운동기구 대부분 관리가 되지 않아 녹슬어 있어 운동하기가 쉽지 않으며, 상당기간 방치돼 있어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익산시 관계자는 “현지를 확인해 빠른 시간내 정비를 할 계획이며, 이후 시민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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