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아트스페이스 기획전, 임영빈 개인전
서학아트스페이스 기획전, 임영빈 개인전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4.0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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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학아트스페이스는 24일까지 임영빈 작가를 초대해 전시회를 펼친다.

 ‘다완에 꽃이 피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천천히 흙의 촉감을 기억해내며 빚은 작품을 선보인다. 명확한 의도를 드러내보이지는 않지만, 점토덩어리에 형태를 변화시키려고 했던 작가의 행위가 생생하게 남아있는 느낌의 작품이다.

 임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나의 작업은 양손으로 비틀어진 작은 점토덩어리와 만남으로부터 시작됐다”며 “단지 점토를 꽉 비튼 것만으로 손의 흔적이 깊이 새겨진 형태이지만, 그것은 충격적이라고도 말할 정도의 강한 인상을 나에게 전해 줬다”고 했다.

 자연의 것이 그대로 표현되는 불가사의한 대상, 그 경계에서 도자조형의 본질을 지각하게 된 것이다.

 임 작가는 서울 출생으로 중앙대학교 공예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교토시립예술대학 대학원에서 도자기를 전공했다. 일본 교토에서 세 차례 개인전을 가졌고, 서울과 미국·일본 등에서 열린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현재 환경도예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남 광주에서 젠스타일 도예공방 빈도를 운영하고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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