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농가들의 논 타작물 재배 확산을 위해 중앙부처의 관련 지침이 개정되는 등 쌀 생산량의 조절을 위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는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지침과 비교하면 지원대상 범위를 확대해 농가 참여를 독려하고 나선 것이다.
따라서 순창군도 올해 논 타작물 재배 목표면적을 391ha로 설정하고 ha당 평균 340만원을 지원해 모두 13억2천94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또 애초 지원대상을 2018년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참여농지에서 2018년 논에 벼 이외 타작물 재배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확대했다.
즉, 군에서 추진한 논콩 생산 및 유통장려금 지원사업에 참여한 농지도 포함한 것. 특히 농업인의 신청 누락 등으로 사업에 참여하지 않았던 농지도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작목별 지원단가는 1ha당 조사료 430만원, 콩 등 두류가 325만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각각 30만원, 45만원이 인상됐다. 일반·풋거름(인삼 포함) 작물은 지난해와 같은 340만원이다. 또 휴경한 경우는 280만원을 신규로 지원한다.
이밖에도 다양한 인센티브로 농가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실제 군에서는 논에서 콩을 재배할 때 ha당 정부 지원금 325만원 외에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전량 수매(특등 신설 4천500원/kg, 전년대비 7.1% 인상)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단일품목 30ha 이상 논 타작물을 재배하는 법인을 대상으로 생산·유통절감을 위한 장비(파종기, 수확기, 선별기 등) 구입비 4억원(보조 60%, 자부담 40%)을 지원한다. 지역농협에 콩 파종기·수확기 등 타작물 재배 관련 농기계 구입비 10억원도 지원하게 된다.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설태송 소장은 “쌀 수급 안정과 밭작물 자급률 향상을 위해 쌀 전업농, 축산농가, 농업인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