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10% 이상 수학 낙제
중.고생 10% 이상 수학 낙제
  • 이상윤
  • 승인 2019.04.07 18: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전국 중.고생들의 학력평가 결과 학력미달 학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학은기초미달하는 중.고교생이10%를 넘었다.

 ▼ 우리는 초등학교 부터 고등학교까지 거의 매일 수학을 공부한다. 수학은 가장 사교육비를 많이 들이고 있는 지출과목이다. 수학 사교육 실태에 대해 조사한 한 통계를 보면초등학생 때부터 고등학생에 이르기 까지 절반 가까이가 학습지를 포함해 평균1~2개 이상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나치다 할 정도로 투자하고 있다. 그럼에도 수학은 어렵고 골치아픈 과목이라며 담을 쌓는다. 아직도 우리 실생활과 별 관계없는 학문으로 남아있다. 대부분의 학생이나 학부모.교육계 조차 수학을 대학입시에 중요한 과목의 하나로 여기고 대학에만 들어가면 등한시하는 경향이다.

 ▼ 우리나라는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바탕이 강력한 교육의 힘이었음을 알고 세계가 놀랐다. 하지만 "교육강국 대한민국"의 신화는 자꾸 무너져가고 있다. 한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국제학업성취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여러나라들의 탐구대상이던 우리나라였다 .2015년 경우 가장 추락한 과목이 역시 수학이었다.

 ▼ "고교 2년생 중 덧셈조차 못하는 학생들이 있고, 수학을 어느정도 이해하는 학생은 절반도 안된다"’"분수도 모르는데 미분같은 걸 가르쳐도 되는지"’고민이라는 어느 교사의 말이 오늘날 일부라도 교육현장의 실상이라면 걱정하지 않을 수없다. 과학중심사회와 함께 제4차 산업혁명의 바람은 폭풍처럼 몰아오면서 진행되고 있다. 과학의 기본 중의 기본이 수학이다. 학생들이 수학을 포기한 것인지? 국가가 포기한 것인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