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올여름 폭염기간 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억 7천600만원을 투입해 5월까지 도내 모든 무더위쉼터 냉방기를 점검·보수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현재 우리 도내에는 평소 노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노인시설, 마을회관 등 4천868개의 무더위쉼터를 지정하고 있고 폭염 대책기간(5월 20일~9월 30일)이 운영될 예정이다.
무더위쉼터는 점검·보수는 물론 냉방비를 지원하고 적정 실내온도(26~28℃)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 폭염에 취약한 노인과 무더위에 장기간 노출된 사람 등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해 전국 평균 폭염일수(31.5일)가 역대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70대 이상 고령자(32명)에서 67%를 차지, 무더위쉼터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도 관계자는 “여름철 이전에 도내 모든 무더위쉼터 냉방기 점검을 완료하고, 필요시 야간 및 휴일에도 확대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무더위쉼터 냉방기 점검을 시작으로 각종 폭염저감시설 점검 및 추가설치, TV·라디오 등에 대처요령 홍보 등 폭염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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