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원광대, 대학로 주변 원룸사기 종합대책 마련 고심
익산시·원광대, 대학로 주변 원룸사기 종합대책 마련 고심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9.04.0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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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는 원광대학교를 중심으로 대학가 원룸사기 사건에 연루된 대학생과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하고 대응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원광대학교 역시 피해 학생들과 개별적으로 면담하고 교내 각 부처 및 주요기관과 협의하는 한편 학생들이 더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최근 발생한 피해상황은 원룸 15개소, 120여명으로 피해액이 60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피해접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익산시는 부서별 대응 TF팀을 구성·운영하고 유관기관과 협조해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원룸 관리자가 전기·수도·가스 등 요금체납으로 인한 공급중단을 방지하기 위해 한전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법적대응이 힘든 학생들을 위해 원광대학교 법학전문 교수 및 익산시변호사협회에서 세입자 보호를 위한 법률적 자문을 지원할 예정이다.

 원광대학교 관계자는 “피해 학생들과 개별 면담을 통해 피해 내용은 이미 파악하고 있다”고 전하며, “학교측은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 정상적으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내 각 부처와 관내 주요기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 정기적으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법률상담과 임대관련 교육을 진행해 학생들의 피해를 막는데 노력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학생들이 부동산 임대 경험이 적은 점을 이용한 원룸업자의 부동산 사기사건으로,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구제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원룸사기 사건을 시정의 최우선과제로 선정하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해결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으며, “이러한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전입신고시 확정일자, 전세금 보증보험 등 안전조치를 안내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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