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멧돼지 포획틀 대여로 농가 피해 줄여
순창군 멧돼지 포획틀 대여로 농가 피해 줄여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9.04.0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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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멧돼지 포획틀 대여사업에 나선다. 사진은 멧돼지 피해를 입은 고구마밭.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관내 농가에 멧돼지 포획틀을 대여해 애써 가꾼 농산물의 피해 줄이기에 나선다.

 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순창군 전역에 수렵장은 운영한 바 있다. 그 결과 멧돼지 462마리와 고라니 1천114마리 등 총 2만7천850마리를 포획하는 등 농산물 피해예방에 일조했다.

 특히 군에서는 봄철 번식기와 포유기로 더욱 난폭해지는 멧돼지로 말미암은 농산물 피해를 방지하고자 포획틀 대여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더욱이 봄철은 멧돼지가 먹을거리를 찾아 산 밑으로 내려와 밭작물의 새순을 먹는 등 피해가 커 포획이 중요한 시기다.

 따라서 군은 4월 말까지 포획틀 구매를 끝내고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복흥과 적성, 금과, 쌍치면 등 총 4개 면에 대여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대여는 해당 면사무소를 통해 마을별로 운영한다. 대여기간은 2∼3개월이 될 전망이다. 또 포획틀 사용 때 필요한 안전교육과 함께 먹이 준비 또는 유인방법 등 사전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순창군은 오는 5월부터 30명 규모의 피해방지단을 운영해 포획과 활동실적에 따라 경비를 지원하는 등 포획활동 유도로 농작물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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