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과수 화상병 예방을 위해 사전 방제활동에 들어갔다.
과수 화상병은 개회기 때 곤충이나 전정에 의해 매개되는 것으로 병에 걸린 과수는 잎이 시들어 검게 변해 마치 불에 타 화상을 입은 것처럼 보인다.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고 한그루만 발생해도 전체 과원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줘 예방이 중요하다.
진안군의 사과재배 면적은 약 170ha로 화상병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과 재배 농가에 등록약제를 4월 중 무상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사과꽃 만개 5일 후 화상병에 등록된 약제를 이용해 적기 방제할 수 있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약제 방제와 동시에 과수원 청결 관리, 과수원을 출입하는 사람과 작업도구를 수시로 소독해야 하며 의심 증상 발견 시 자율신고가 반드시 필요함에 따라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필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과수 화상병 예방을 위해서는 방제시기에 맞춰 약제 방제가 필수다”며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농업기술센터에 신속히 신고해 대응할 수 있도록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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