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군도 관광벨트 ‘지역발전투자협약제도’ 시범사업 선정
고군산군도 관광벨트 ‘지역발전투자협약제도’ 시범사업 선정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04.0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이 기획하고 정부가 돕는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온리원(only one) 고군산(Go Gunsan) 관광벨트 조성사업’이 도입 15년 만에 첫발을 내디딘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지난 4일 전국 시·도로부터 총 27개의 사업을 신청받아 1차 서면심사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11건의 사업을 선정했다.

전북 사업으로는 ‘온리원(only one) 고군산(Go Gunsan) 관광벨트 조성사업’이 포함됐다.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다부처·다년도 사업을 수립하여 균형위 및 중앙부처와 협약을 맺고 추진하는 사업으로서 이번 시범사업에 선정되면 3년간 100억원 내외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도는 지난 1월부터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 공모에 대응해 도내 시군과 함께 9건을 발굴, 이 가운데 ‘고군산 섬마을 특성화 사업’과 ‘무진장 농식품 벨트화를 통한 통합 FOD센터 구축사업’ 등 두 가지 사업을 신청했다.

특히 군산은 2017년 12월 고군산군도의 연결도로(국도 4호선)가 전면 개통과 연육교 조성에 따라 고군산군도를 찾는 관광객 증가에 따른 체류형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예상, 고군산군도의 생활 SOC 확충과 주민주도형 소득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사업을 기획했다.

지난달 지자체별 발표평가에는 도 해양수산정책과장, 군산시 부시장, 관련 국·과장 등이 대거 참석해 사업의 필요성과 강한 의지를 피력했고, 발표평가 이후로도 심사위원 요구자료 등을 내실하게 작성 제출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신시도 어항 환경개선과 친수관광시설용지 조성, 신시도 자연휴양림을 연결하는 노후도로 확충, 장자도 차도선 접안시설 확장, 무녀도 특산물 판매장 조성, 자율주행버스 운행, 주민여행사 운영, 고군산 구불길 걷기대회 등이 있다.

해당 사업은 3년간 진행될 예정으로, 추후 420만명의 관광수요 창출, 290여 명의 일자리 발생, 생산유발효과 374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45억원, 수입유발효과 56억원 발생이 기대된다.

균형위가 추가 컨설팅 실시 후 균형위, 중앙부처, 도 및 군산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 오는 6월부터 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임상규 도 기획조정실장은 “고군산 관광벨트 조성사업이 어려운 군산 경제에 새로운 희망이자 활력소가 될 것이며, 도서벽지 수준으로 낙후된 고군산군도의 개발과 지역주도형 소득창출로, 고군산 관광벨트 조성사업이 정부 시범사업의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설정욱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