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한국화·사진, 지역과의 상생 3人 3色전
서예·한국화·사진, 지역과의 상생 3人 3色전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4.0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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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전당, 기획초대전

 각각의 분야에서 따로 살아온 세 친구지만, 지역을 사랑하는 그 마음과 예술을 소중히 생각하는 손길은 다르지 않다. 서예와 한국화, 사진 등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세 남자의 세 가지 색깔을 즐길 수 전시가 열려 주목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은 오는 17일까지 전당 3층 기획전시실에서 ‘세친구 목련꽃 그늘 아래서’라는 제목의 봄 맞이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다.

 전당의 이번 기획초대전은 지역에서 창작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저명 작가에게 참여의 기회를 넓히고, 시민들이 지역 미술 발전에 관심을 갖고 미술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한 시간이다.

이번 기획초대전은 김종대(서예), 박인현(한국화), 안봉주(사진) 작가의 작품으로 꾸며졌다.

 김종대 작가는 ‘배우기를 좋아하고 힘써 행하라’, ‘호학역행’ 등의 작품을 통해 부드럽고, 때론 강건한 서예의 미학을 전한다.

 박인현 작가는 ‘Umbrella-가을나무’와 ‘Umbrella-달빛소나타17’ 등의 작품을 통해 한지에 채색된 우산의 오묘한 조화로움, 그리고 매혹적 담묵의 세계를 보여준다.

 안봉주 작가는 사진이 보여주는 리얼리티에 몽환적 세계관을 담은 듯한 ‘그 시간 1’, ‘그 시간 2’, ‘그 시간 3’을 통해 보는 이로 하여금 다양한 생각의 여지를 남겨준다.

 김종대 작가는 대한민국 서예대전 우수상, 전북 서예대전 대상, 서도대전 초대작가상 등 다수의 상을 받은 실력 있는 작가다. 현재는 전북대 평생교육원과 문화센터 등에 출강하고 있으며, 서예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박인현 작가는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선정 제8회 석남미술상을 비롯해 전국벽골미술대전 초대작가상과 북경아트엑스포 은상, 2009 한국미술상, 2018 올해의 작가상 등을 수상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전북대 예술대 학장을 역임했으며, 전북대 미술학과 교수(한국화 전공)로 일하고 있다.

 안봉주 작가는 전북일보에서 사진부장과 부국장, 한국사진기자협회 지역회장, 전북사진기자회 회장을 역임했다. 지난 2007년, 2008년, 2012년 3회에 걸쳐 ‘올해의 기자상’,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이달의 보도사진상, 한국보도사진전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우석대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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