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신협 기관장, 전주한지축제 ‘지원사격’
전북지역 신협 기관장, 전주한지축제 ‘지원사격’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4.0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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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협이 전주한지를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키로 한 가운데 전북지역 신협 기관장들이 5월 개최되는 한지문화축제의 지원사격을 위해 한자리에 모여 눈길을 끌었다.

 4일 오전 10시 30분 한국전통문화의전당 4층 세미나실에서는 김선태 전주한지축제조직위원장을 비롯, 김지원 신협 전북지역협의회 회장, 평의회장단, 전영태 신협 중앙회 이사, 전북지부 본부장, 최영재 전주한지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관계인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주한지문화 발전을 위한 전북신협 기관장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과 한지산업지원센터,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개최되는 전주한지문화축제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홍보와 지원에 대한 전북 신협 기관장들의 후원 참여 등의 협의를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탁영환 전당 사무국장의 전당 소개를 시작으로, 박종철 축제 조직위 집행위원장의 전주한지문화축제에 대한 소개, 전당 투어의 시간으로 꾸며졌다. 아울러 축제 후원과 관련, 별도의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전북지역 신협 기관장들은 한지축제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전해들은 후 한지에 대한 체계적 연구·개발·교육이 가능한 전국 최초의 한지 전문기관인 한지산업지원센터와 센터 내 국내 유일 한지의 규격화·표준화 연구가 가능한 한지 관련 국제공인시험 KOLAS 시설, 그리고 전당 주요 시설들을 둘러봤다.

 김선태 원장은 “신협 중앙회 차원에서 전주 전통한지를 지역특화산업으로 꼽고 한지 수의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이번에 또 다시 전북의 많은 신협 관계 기장님들께서 한지축제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전주한지가 든든한 원군을 만난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

 전영태 신협 중앙회 이사는 “전주한지를 위해 중앙회 회장님께서 먼저 나서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런 일을 계기로 전주한지가 크게 성장하고 전북에서 뿐 아니라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신협 역시 힘을 보테겠다”고 말했다.

 김지원 전북지역협의회 회장은 “전주한지는 전북만을 위한 문화유산이 아닌 우리나라, 더 나아가서는 세계적으로도 자랑스러운 문화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전주한지가 세계 속으로 꽃피울 수 있는 시발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신협중앙회 9층 회의실에서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신협 중앙회(회장 김윤식), 한지조합(조합장 최영재), 재향군인회 상조회(회장 김광열)와 전주한지수의 사업 활성화를 위한 4자 협약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는 한지수의 품질개선 및 품질보증 지원 ▲신협중앙회는 한지수의 상조상품 판매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활동 ▲한지조합은 한지수의 납품 및 품질관리 ▲상조회는 한지수의 상조상품 개발 및 장례 서비스 제공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전주, 한지로 꽃피우다’를 주제로 오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전주한지문화축제에서는 500년 전 조선 세종 때 농서인 산가요록(山家要錄)에 기록된 세계 최초의 ‘한지온실’이 복원될 예정이며, 중국 조선족 서화 초청전, 한지산업관, 한지 비행기 날리기 대회, 한지인형극 등 시민 참여형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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