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길 개척자 트와이스
이젠 길 개척자 트와이스
  • 김재춘 기자
  • 승인 2019.04.05 16:33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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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돔공연중인 트와이스 /jyp엔터 제공
사진은 돔공연중인 트와이스 /jyp엔터 제공

그림자 밟기(잡기)라는게 있다. 후발주자가 선두주자를 따라잡기 위해 그 주자의 그림자만 쫓아서 계속 달리다가 마지막 피치를 올려 종종 승리하는 경우 이 쫓아가는 과정을 말한다.

 이 그림자 밟기는 경제계에선 선두기업을 쫓아가는 후발기업이 선두기업의 그림자를 밟아 그 기업의 턱밑까지 쫓아가는 것이며, 연예계에선 아이돌 그룹인 예전 빅뱅, 소녀시대나 지금의 트와이스를 쫓아 많은 신생 그룹이 비슷하게 멤버들을 구성하고, 콘텐츠를 양산하는 등 벤치마킹하는 것이 그것이다.

 그런점에서 트와이스는 멤버면에선 소녀시대와 같다. 단지 그것뿐일뿐 그때까지 나온 어느 걸그룹과도 유사점이 없이 단지 트와이스로서만의 길을 개척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배그룹인 원더걸스와 같은 복고풍도 아니고, 청순의 이미지를 지금까지 갖고 있는 에이핑크 같은 그룹도, 섹시를 내세운 AOA그룹도 걸크러시를 표방한 2NE1이나 포미닛을 지향한 것도 아니다.

 처음 데뷔곡인 우아하게에서만 보여준 약간의 걸크러시인 JYP가 말한 와일드하고 엣지있는 매력을 좀비와 같이 보여준것 뿐 이 그룹이 가고자하는 방향은 기타 다른 그룹과 다른점이 분명했다.

 CHeep Up으로 대한민국의 대중적 인지도를 확 높인후 TT의 밝고 경쾌한 이미지로 일본까지 인지도를 높인 순간 JYP도 그녀들도 상상하지 못한 꿈같은 일이 현실화되고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어느정도 자신들의 선배인 원더걸스, 소녀시대를 쫓았다면 이제는 그들만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

 지난 3월20일부터 시작된 일본 돔투어는 3월30일 도쿄돔 공연까지 4번의 돔 공연으로 트와이스의 일본내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고, 한국 일본의 언론이 이를 앞다퉈 공식 인증해줬다.

 이제 6일 나고야돔 공연을 끝으로 K-POP 걸그룹 최초의 돔투어는 끝내지만 단 1회 도쿄돔 공연을 한 선배그룹 소녀시대와 카라의 위상을 트와이스가 적어도 지금은 같은 위상에 서 있다면 이제부터 그녀들이 가는 길 한 발국, 한 발자국이 후배 걸그룹의 모델이 될 것이다.

 이제 데뷔 5년차이자 채 4년이 안된 이제 중견 걸그룹. 이제 막 회사에서 동생 걸그룹이 생긴 걸그룹. 앞으로가 더 빛날 걸그룹. 트와이스는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그녀들은 이제까지 k-pop 걸그룹이 경험해 보지 못한 신세계를 개척해 나가야 할 것이다. bts가 그랬듯이 그녀들도 한국 pop계에 한 획을 그을 것이다.

 김재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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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트잘 2019-04-06 02:48:30
오래 즐겁게 가자 트와이스!
이혜원 2019-04-06 01:24:27
쉽지 않을 그 길, 응원하겠습니다.
김승환 2019-04-05 22:11:41
트와이스 트와이스 잘하자 언제나 응원 할게요
내가트와이스리다지효다 2019-04-05 20:11:25
명실상부한 아시아 top 걸그룹.
트둥원스러브 2019-04-05 19:47:50
제대로 알아보고 기자님의 생각까지 멋있게 기사를 작성해주셔서 원스로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이번 기사처럼 주변을 따라가는게 아닌 옳고 정확한 기사 부탁드려요~ 기사 작성하시는냐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