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금융산업발전 기본계획수립 만든다
전북도, 금융산업발전 기본계획수립 만든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4.0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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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 적극 협조 다짐

 전라북도가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해 지역 특화형 금융도시 발전모델 구축에 대한 청사진을 밝힌다.

 JB금융지주의 자회사인 전북은행도 전북도가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면 협조할 뜻을 밝혀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나석훈 도 일자리경제국장은 4일 “금융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 발전시키고자 전북 특화형 금융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청사진을 완성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총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북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이달 안에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10월까지 7개월간 지역 특화형 금융도시 발전 모델을 구축하는데 전력을 쏟을 계획이다.

 이번 연구 용역은 기금운용본부의 이전을 계기로 금융산업을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장기적이고도 체계적인 연구용역이다.

 지역기반의 특화 금융산업 육성을 위한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추진전략 및 세부사업 도출을 통한 단계별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과업내용으로는 대내·외 금융산업 환경 및 현황 분석, 전북 금융산업 현황 분석 및 전망, 국내·외 금융특화도시 사례조사 및 시사점 도출, 전라북도 특화형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계획 수립,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금융기관 신설·유치를 통한 금융기관 집적 및 금융업 활성화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한편 같은 날 임용택 전북은행장은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임용택 은행장은 “민간기업이라 먼저 나서기엔 무리가 따를 수 있다”며 “전북도가 먼저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북은행은 JB금융지주의 자회사이자 도내 대표 은행으로서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적극 나서야한다는 도민들의 요구에 직면해 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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