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만경장터 독립만세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열려
김제시 만경장터 독립만세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열려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19.04.04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날의 함성을 기억하자!’

 1919년 4월4일 100년 전 만경장터에서 열렸던 기미독립만세운동 그날의 함성을 기억하고자 4일 오전 10시부터 만경 능제 수변공원 기념탑 광장과 만경장터 일원에서 제5회 만경장터 3·1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가 펼쳐졌다.

 만경3·1 독립운동기념사업회(회장 허진섭)가 주관 하고 김제시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박준배 김제시장과 온주현 김제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만세운동을 주도한 오연길 유공자의 후손들과 재경, 내전 만 경 향우회와 만경초, 중, 고, 학생과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선열들의 숭고한 3·1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그날의 뜨거운 대한독립에의 열망과 용기를 오늘에 되살리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만경장터 3·1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4월 4일 만경장날을 기해 만경공립보통학교 교사 임창무와 오현길, 장태석, 이형재, 이승필, 서봉원, 서태경 등 3·4학년 학생 100여 명이 만경장터로 진출해 장터를 찾은 주민 수백 명과 함께 전개한 독립만세 운동이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과 의미를 되살리고, 숭고한 3·1운동 정신을 계승해 김제시민의 자긍심 함양과 후손들의 역사의식을 높이고자 2014년 11월 만경3·1 독립운동 기념탑을 건립했고 올해 제5회 기념행사를 갖게 된 것이다.

 만경3·1 독립운동기념사업회 허진섭 회장은 “만경3·1 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앞으로도 매년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함으로써 후손들에게 선열들의 드높은 기상과 긍지를 알리고 지역 주민들이 화합하고 단결해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승화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제=조원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