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항만프로모션 추진단’ 운영
군산항 ‘항만프로모션 추진단’ 운영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9.04.0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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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감소로 위기에 처한 군산항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참여하는 ‘항만프로모션 추진단(Port promotion team)’이 운영된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장(박정인)에 따르면 최근 해마다 2천만톤대 언저리를 유지했던 군산항 물동량은 지난 2017년 1천900만톤을 시점으로 지난해 1천800만톤까지 떨어지는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특히, 군산항 물동량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 및 부품’ 화물의 지난해 실적은 2017년 대비 250만톤이 급감했다.

 이러자 군산항 물동량 증대를 위해 군산해수청이 팔을 걷어붙였다.

기존 컨테이너 위주로 활동했던 ‘포트 세일즈’단을 전면 개편, 민·관 주도의 ‘항만프로모션 추진단(이하 PPT)’을 출범·운영할 방침이다.

‘PPT’를 통한 물동량 증대와 관내 수출입 업체의 물류비 절감으로 군산항과 군산항 발전을 도모한다는 구상.

 여기에는 군산해수청, 전북도(해양수산과), 군산시(항만물류과), GCT(하역사), 제범(하역사), 석도국제훼리(선사), 동영해운(선사), 로릭코리아판매(포워더), CJ 대한통운(하역사), 군장에너지(하역사), 군산대산항만물류협회가 참여한다.

2020년 2천만톤을 목표로 전문성을 지닌 소규모 맞춤형의 화물 유치와 지역 주요 수출입 업체 유통 흐름 분석 및 애로사항 해결 방안 강구가 핵심이다.

 전문가 및 이해 관계자로 구성된 소규모 그룹별로 ‘PPT’를 구성해 목표(Target)화물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것.

 이에 따라 실제 활동에 한계가 있는 고위직 인사에서 탈피, 전문가 중심의 ‘컨테이너 화물’과 ‘일반화물’ 2개 그룹으로 세분화 하기로 했다.

 컨테이너 신규 항로 개척과 갈수록 물량이 감소하는 자동차와 유연탄 등 일반화물 유치에 방점이 찍혀있다.

 군산해수청은 또 수입자동차 군산항 유치와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CJ대한통운, 군산시와 지속적으로 협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전북권 수출입 상위 100개 업체의 주요 취급품목과 물동량 흐름, 타 항만을 이용하는 원인을 면밀히 분석함으로써 화물 유치와 연계시킨다는 전략을 세웠다.

박정인 청장은 “군산항 최초 물동량 2천만톤 돌파, 2020년 전국 8대 항만 도약을 목표로 화물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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