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삼례문화예술촌,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특별콘서트 연다
완주 삼례문화예술촌,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특별콘서트 연다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9.04.0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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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와 피아니스트 이진상이 펼치는 주옥같은 선율이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을 수놓을 예정이다.

 일제 강점기 양곡창고로 수탈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이 오는 14일 오후 3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한 자선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날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는 ‘Bohemian Sketches’라는 주제로, 동유럽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연주회로 보헤미안 음악의 진한 풍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차가운 이성과 따뜻한 감성을 적절히 녹여 낼 줄 아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는 1964년 ‘서울시향 소년소녀 협주곡의 밤’을 통해 데뷔했다.

 1966년 이화 경향 콩쿠르 특상을 받았으며, 이화여중 재학 중 줄리어드 음대 연주학 박사 과정을 장학생으로 수료했다.

 이성주의 본격적인 연주활동은 1976년 영 콘서트 아티스트 오디션에 선발된 후 1977년 뉴욕 카프만 홀에서 가진 데뷔 리사이틀이 ‘뉴욕 타임즈’로부터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라는 평가를 받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세대 바이올리니스트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해오고 있다.

 이성주와 함께 협연할 피아니스트 이진상은 2009 스위스 취리히 게자 안다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 우승 및 대회 최초로 슈만 상, 모차르트 상, 청중상 등 모든 특별상 수상을 수상한 피아니스트의 귀재다.

 자선콘서트를 준비한 심가영, 심가희 삼례문화예술촌 공동대표는 “대한독립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지역에서는 접하기 힘든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와 피아니스트를 초청해 전국 곳곳에서 방문하는 관광객들과 함께 대화합의 무대를 마련했다”며 “삼례문화예술촌을 찾는 관광객들과 지역민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공연을 선보이게 돼 자부심이 느껴진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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