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2018년 외국은행 국내지점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전국 38개 외국계 은행지점의 이자이익은 1조7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조619억원)보다 116억원(1.1%) 증가한 수치다.
또한 이들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8천673억원으로, 전년(6천807억원) 대비 1천866억원(27.4%)가 증가했다.
유가증권 실적은 이익으로 전환됐다. 지난 2017년 -2천277억원에서 작년 4천615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금리하락으로 인한 유가증권 매매 및 평가이익에 기인한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다만, 외환·파생이익은 흑자규모가 줄었다. 작년 7천782억원이었던 이 부문 이익은 전년(8천529억원)보다 746억원(-8.7%) 감소했다.
금감원은 “향후 대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외국은행 지점의 자금조달·운용의 취약부문, 이익구조 변동요인 등에 대해 상시 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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