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내륙 고속도로 충청권과 동시 착공해야”
“서부내륙 고속도로 충청권과 동시 착공해야”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9.04.0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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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내륙 고속도로 1단계 사업은 올해 9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단계인 호남권은 이보다 10년 뒤인 2029년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익산=김현주 기자

 국토교통부가 서부내륙 고속도로를 1단계 충청권과 2단계 호남권과 분리해 추진하려는 것에 대해 1, 2단계를 동시에 착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2016년 11월 10일 본보 지적보도)

 지난달 정부 발표 이후 전북도민과 특히 익산지역 상공인, 건설인 등이 정부와 정치권을 향해 쓴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지역 언론이 지적하고 익산시, 익산시의회 등은 서부내륙 고속도로를 충청권과 호남권 동시 착공을 제기했지만 국토부는 전북도민을 철저히 외면하며 1, 2단계를 분리하고, 호남권을 수년 뒤 착공을 계획하고 있어 국토 균형발전과 호남권 발전을 저해 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부내륙 고속도로 1단계는 충청권(95km 평택∼부여)사업으로 올해 9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면, 2단계인 호남권(43.3km 부여∼익산)은 이보다 10년 뒤인 2029년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익산시의회는 지난 2016년 6월 정부를 상대로 건의했으며,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익산시협의회는 2016년 11월 충청권과 호남권 동시 착공을 위해 성명서를 냈다.

 이춘석 국회의원 역시 2017년 3월 “현 정부는 전북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며 “서부내륙 고속도로를 동시 착공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냈다.

 지난달 28일 조배숙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경제부총리가 서부내륙 고속도로 1단계 구간(충청권)을 올해 9월 착공한다는 발표를 언급하며 “정부 계획대로라면 2단계 구간인 부여∼익산 구간 착공은 2029년이다”며 “서부내륙 고속도로는 1, 2단계 동시 착공해야 하며, 전북지역의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익산지역 건설단체들은 “국토부는 국토의 균형적 발전과 이미 조성된 익산 국가식클러스터 산업단지, 앞으로 건설될 새만금 국제공항 등 전북 발전을 위해 반드시 충청권과 호남권 동시에 착공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이어, 건설단체는 “충청권과 호남권 동시 착공을 위해 지역 정치인과 도내 정치인들이 힘을 모아야 하며, 반드시 동시 착공 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하고, 동시 착공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정부를 상대로 전북도민과 익산시민들이 서명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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